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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HR테크 의 진화…AI가 구직부터 면접까지 돕는다
등재일 2018-04-30 조회 6042

'HR테크'의 진화…AI가 구직부터 면접까지 돕는다 

구직자 절반이상 AI채용 "긍정적"…객관성·공정성 신뢰
AI, 맞춤형 공고 추천 물론 서류심사, 면접관 역할까지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AI(인공지능)의 발달이 취업·채용 분야에도 파고들고 있다. 취업준비의 시작인 채용공고를 찾는 일부터 마지막 관문인 면접까지 AI를 활용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해 구직자 437명을 대상으로 'AI채용'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응답자의 57.9%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긍정적인 이유에 대해서 '편견 없이 공정한 채용과정이 이뤄질 것 같다(87%)'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AI 채용이 도입됐으면 하는 절차'로는 '부서 배치'라는 의견이 41.1%로 가장 많았고 '서류전형(26.1%)', '면접전형(16.6%)', '인적성 및 필기전형(16.2%)'가 뒤를 이었다. AI가 데이터를 토대로 학습된 기술인만큼 객관성과 공정성, 직무적합성 등에 신뢰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AI가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좋지 않다(60.9%)'는 응답과 'AI채용의 시행착오와 혼란(23.4%)'을 문제 삼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AI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36.8%으로 '지원하지 않겠다'는 응답자(15.8%)보다 두 배 이상 많아 전반적으로 AI채용에 대한 구직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AI는 기업의 HR(Human Resources·인사부) 곳곳에 활용되고 있다.

취업포털 업계 최초로 AI를 도입한 서비스를 선보인 '사람인'은 사이트 전반에 HR테크를 심었다. 사람인에 접속한 이용자의 검색, 공고조회 등 행동 패턴과 이력서·자기소개서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개개인마다 가장 적합한 공고를 선별해 전달해주고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구직자가 선택한 카테고리 외에 행동패턴 분석을 더한 것으로 개인에게 적합한 공고를 찾는데 들이는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서류전형 역시 많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검토해야 하는 만큼 AI를 도입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검토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채용비리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도 꼽히고 있다.

 

롯데그룹의 일부 계열사는 올 상반기 공개채용 서류전형에 AI를 도입했다. AI는 서류전형에서 인재상에 대한 부합도·직무적합도·표절여부 등 3가지를 분석해 지원자가 조직과 직무에 부합하는 인재인지 판별한다. 롯데는 AI 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점 등을 감안해 기존 서류전형 평가방법도 병행하고 AI의 자료는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 C&C는 AI플랫폼 '에이브릴'을 이번 상반기 SK하이닉스 신입사원 서류평가에 시범 활용했다. 에이브릴은 인사 담당자 10명이 하루 8시간씩 7일간 살펴야 할 1만 명의 자기소개서를 8시간이면 평가할 만큼 빠르고 정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본 통신회사인 소프트뱅크도 IBM의 AI인 '왓슨(Watson)'을 지원자 심사에 이용한다. 왓슨은 이력과 지원동기, 학창시절 활동 등이 포함된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합격 수준인지 아닌지를 판별한다. 합격 기준은 기존의 자기소개서 데이터를 분석해 설정한다. 소프트뱅크는 AI를 통해 서류심사에 드는 수고의 75%가 줄어들고 통일된 기준 적용으로 공정한 심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서류전형에 통과된 후에도 AI를 만난다. 건설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다스아이티는 최근 센서와 질문을 통해 지원자를 평가하는 AI 면접관 '인에어'를 대대적으로 선보였다. 인에어는 먼저 카메라를 통해 지원자의 얼굴과 실시간 표정을 분석하고 오디오를 통해 목소리의 톤 등을 판단한다. 심장 박동과 뇌파를 체크해 지원자의 긴장정도까지 구별한다. AI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지원자를 관찰해 결과를 내놓는다. 마이다스아이티는 이러한 방식으로 면접을 비롯해 서류검사, 인적성검사를 한꺼번에 진행한다.

 

한 기업의 HR담당자는 "AI를 활용한 채용은 인터뷰 질문에 대한 답변을 데이터화 해 '이런 유형의 답변을 한 사람은 나중에 이런 성과가 있었다'는 데이터 축적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현재 AI심사 이후 오류 가능성을 완전 배제 할 수 없고 면접 당시 사람의 표정이나 목소리 톤, 분위기 등을 느끼는 것은 결국 사람이므로 AI를 통해 도출된 결과는 참고자료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간투데이 l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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